금융 보험

손보社, 특화상품 개발 붐…목회자보험,고급車보험 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0 04:46

수정 2014.11.07 13:57


손해보험사들이 특정계층만을 대상으로 하거나 생명보험에서 취급하던 상품을 변형 도입하는 등 각종 특화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부화재는 10일 교회 목사나 전도사 등 목회자만을 위한 ‘이레목회자보험’을 개발,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일반적인 재해보장에 별도로 1년에 60만원의 도서구입비를 지급한다. 또 적립순보험료에 연7.5%의 고정금리를 보장하고 만기시 선교활동 등에 쓸 수있도록 총납입보험료의 최고 162%를 지급한다.


LG화재도 10일 그동안 생보업계에서 주로 취급하던 건강보험시장에 뛰어들어 감기치료비까지 보장해주는 의료건강보험시리즈를 출시했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7일 보험료는 15%가량 비싸지만 사고때 차량손해를 무한대로 보상해주는 고급형자동차보험을 독자 개발,금감원에 인가를 신청했다.


이처럼 각손보사별로 특화상품개발에 적극 나서는 것은 금융감독원이 업계 공동상품 개발을 금지하기로 방침을 세웠기 때문.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보험사별 특화상품 인가 신청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는 아이디어가 뛰어난 상품만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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