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상선, 1억1천만달러 외자 유치,재무구조 개선 큰 효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0 04:46

수정 2014.11.07 13:57


현대상선은 보유중인 현대전자의 주식 500만주를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 AG’에 1억1000만달러(1250억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에 따라 1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차입금을 일시에 줄일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주당 매각가격(2만4500원)이 매입가격(1만2700원)보다 1만1800원이나 높아 600억원 가량의 차익을 실현,당기순이익 증대와 재무구조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외자유치로 계열사 지분보유 부담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우려를 줄이는 동시에 지난해 뉴욕·런던 등 해외 기업설명회(IR)에서의 보유주식 처분 약속을 이행,시장 신뢰감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외국 투자은행에 주식을 직접 매각한 것”이라며 “보유중인 유가증권의 추가 해외 매각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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