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종합상사 B2B 철강사업강화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0 04:46

수정 2014.11.07 13:57


현대종합상사가 홍콩과 손잡고 인터넷 철강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철강 부문의 영원한 맞수인 일본 철강업계가 최근 해외기업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인다.

현대종합상사는 홍콩 웰넷홀딩스사와 인터넷기업간(B2B) 철강거래 합작 사이트인 스틸엔메탈닷컴(SteelnMetal.com)을 설립,지난 7일 창립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상사는 홍콩의 B2B 철강 사이트인 월드메탈(Worldmetal.com)의 대주주인 웰넷사와 50대 50의 비율로 자본금 500만달러를 투자,철강거래,경매,정보제공,금융서비스,선적,보험,운송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이 합작 사이트를 개설했다.

현대상사는 이와 함께 오는 8월초에는 중국의 차이나스틸닷컴(Chinasteel.com)과 10월에는 러시아의 러스멧닷컴(Rusmet.com)과도 10%의 지분을 서로 갖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유라시아 제일의 스틸 트레이딩 웹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미국,유럽 소재 유명 철강 사이트와의 제휴도 추진중이다.

8월중 본격 운영될 스틸엔메탈닷컴은 △24시간 전세계 판매망 가동 △원투원메일(One-to-One Mail) 및 웹진(Webzine) 서비스 △단계별 계약진행 과정 확인 기능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신일본제철과 가와사키제철,NKK 등 일본내 대형 철강업체들은 해외 유력 철강업체들과 기술개발 및 영업분야에서의 포괄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부품 조달처 확보를 위한 세계 자동차시장의 전략적 제휴가 확대되면서 한·일 시장은 더 이상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msk@fnnews.com 민석기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