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 시황]외국인 매수에도 소폭상승 그쳐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0 04:46

수정 2014.11.07 13:57


코스닥 시장이 140선을 교두보로 한 지루한 횡보장세를 지속했다.

10일 나스닥의 4000포인트 상향돌파 등을 재료로 강보합으로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주도세력 부재로 오전한 때 140.35포인트까지 밀렸다. 이후 지수관련 대형주로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종목수를 늘려갔으나 매수세가 더이상 확산하지 못하며 주춤. 전일보다 0.43포인트 상승한 142.08로 마감했다. 제조업,유통서비스업종이 약보합을 보였고 벤처업종,기타업종 등 나머지 업종은 상승했다.

벤처업종지수는 전일보다 2.11포인트 상승한 316.71.

상한가 33개를 포함한 26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를 합한 225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1억9867만주로 지난 주말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거래대금은 2조1714억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외국인이29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고 기관투자가들이 5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은 28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10 종목중 국민카드의 상한가를 비롯,LG홈쇼핑 기업은행 SBS 등이 상승했고 한통프리텔 다음 새롬기술 등이 하락했다.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아시아나항공이 4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쳤고 CJ38쇼핑이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앤씨소프트의 등록을 앞두고 게임업체인 이오리스,비테크놀로지가 상한가를 기록해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화의종결 가능성이 기대되는 바른손이 300주 미만의 적은 거래량속에 상한가행진을 11일째 계속했다.


정동희 동원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저PER주,실적호전주를 선별투자하는 전략은 유효하다”면서 “코스닥시장의 체력보강이 이뤄질 때까진 보수적 투자전략을 견지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