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파업불참 은행 수신고 급증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0 04:46

수정 2014.11.07 13:56


‘7·11 은행파업’에 불참을 선언한 은행으로의 예금이동이 가속화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8일 3일간 은행별 수신동향을 분석한 결과, 은행 총파업 불참을 선언한 신한, 한미, 하나은행의 저축성예금 수신고는 3,000억∼6,000억원씩 급증했다.


반면 조흥, 국민, 외환은행 등 파업 참여예정 은행의 경우 자유저축예금 등 자유입출식예금 중심으로 예금 이탈이 뚜렷해 같은 기간 저축성예금 수신고가 2,000억∼3,000억원씩 줄었다.

지난 6∼8일 신한은행의 저축성예금 수신고는 수시입출식 6,054억원을 포함해 6,336억원이 늘었고 한미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4,999억원과 3,501억원이 늘었다.


반면 조흥은행은 같은 기간 저축성예금이 3,553억원, 국민은행은 3,471억원, 외환은행은 2,386억원이 각각 줄어 예금이탈이 두드러졌다.

/ csky@fnnews.com 차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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