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서해대교 상판연결공사 완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1 04:46

수정 2014.11.07 13:56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과 충남 당진군 송악면간 아산만 바다위 7310m를 가로지르는 서해대교 상판 연결공사가 11일 완공됐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서해대교의 사장교구간(경기도 평택시 포스면 만호리) 위에서 ‘서해대교 상판 전구간 연결식’을 갖고 도색 등 마무리 공사를 거쳐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연결식에는 경기도 평택시와 충청남도 당진군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군수,도민관계자,지역주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테이프 커팅,감사패 증정,축하박 개박,농악 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건교부는 “서해대교가 완공되면 경부고속도로의 수원∼천안 구간 교통량의 많은 부분을 서해고속도로가 분담해 연간 물류비 1000억원이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해대교 진기록>

서해대교는 교량 길이 7310m, 주탑 높이가 무려 182m(60층),교량으로서는 국내 최장 최고의 기록 갱신이다.

건설과정에 동원된 인원은 총 220만명으로 인천광역시 인구에 맞먹는 수준.그 동안 작성된 설계도면만도 모두 60만장으로 한 장씩 쌓아 올리면 20층 높이의 빌딩을 세울 수 있다.

골리앗 서해대교에 쏟아부은 콘크리트만도 72만㎡으로 등산코스를 형성할 수 있는 야산 3개를 만들어낸다.자재를 실어나른 덤프트럭은 45만대로 이들 트럭을 한 줄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5차례 왕복할 만큼 늘어선다.

다리 연면적은 6만9400평으로 줄잡아 일반교량 줄잡아 300개를 건설할 수 있는 규모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