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현대건설 상반기 국내외 건설수주액 1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1 04:46

수정 2014.11.07 13:56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 국내외에서 총 4조9967억원의 건설수주고를 기록, 여전히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국내수주액이 3조1563억원, 해외수주액은 16억4200만달러(약 1조8404억원)에 달했으며 연말까지 국내수주 6조7637억원, 해외수주 50억달러(5조5850억원) 등 국내외 수주액이 총 12조3487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11일 밝혔다.


현대의 상반기 국내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해 업계 2∼3위인 삼성과 대우를 14∼180% 이상 앞섰으며 해외시장에서는 국내 건설업체 전체 수주액 16억4,200만불 가운데 61%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국내 공공부문에서 남한강 정비사업 1447억원, 민간부문의 부천 계수·범박동 재건축사업 5094억원 등의 대형공사를 수주했고, 해외에서는 홍콩 컨데이너 터미널 공사 5억1000만달러, 대만의 고속철도공사 5억4200만달러 등 12건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김윤규 사장이 직접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수주활동 영업일선에서 뛰고 있어 하반기에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를 전망”이라며 “올해 해외수주 목표 5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jhc@fnnews.com 최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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