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선업계 1200만t 수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1 04:46

수정 2014.11.07 13:55


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의 올 상반기 수주실적이 1200만t을 돌파,이미 지난해의 1180만t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대부분 반기 목표를 100% 초과 달성한 데 힘입어 190여척-1200만t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6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대형조선업체들이 VLCC(초대형유조선),LNG(액화천연가스)선 등을 대거 수주하면서 1000만t을 돌파,자그마치 수주규모가 상반기에만 1200만t 규모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수주잔량(일감) 역시 잇단 수주에 힘입어 2600만t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대우중공업,삼성중공업의 대형 3사가 수주에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올 연간 목표 38억달러의 75%인 30억달러의 수주를 확정지었다.대우중공업의 경우 16억달러 규모의 수주실적으로 연간목표(22억달러)의 70% 가량을 달성했다.삼성중공업은 올 수주목표 25억달러 대비 96% 수준인 24억달러 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특히 오는 20일 계약되는 LNG선 2척이 추가될 경우 연간 수주목표를 100%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올 7억6000만달러의 수주목표를 세운 한진중공업도 50%가 넘는 3억70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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