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건설협회,정부에 SOC투자 예산 3조원 증액요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2 04:46

수정 2014.11.07 13:55


건설업계가 고용난 해소를 위해 사회간접시설(SOC) 투자 예산을 대폭 확대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건설협회는 12일 다른 산업 경기는 국제통화기금(IMF)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된 데 비해 건설업은 IMF 이전 80% 수준에 불과하다며 2001년 예산편성에는 SOC투자를 최우선순위로 확대해달라는 건의문을 청와대와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건의문에서 SOC예산 증가율이 IMF 이전인 95∼97년의 20∼24%선이 유지되도록 2001년에는 올해(14조1000억원)보다 3조원을 증액 편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지난 97년에 비해 지난해 산업별 생산액은 제조업 117.5%,운수·창고·통신업 114.1%,금융·보험·부동산 109.8%로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80.3%로 오히려 감소해 저소득층인 건설근로자 실업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체 산업의 올해 3월 취업자수는 2066만명으로 지난 97년 12월 2073만1000명에 근접했으나 건설업은 올해 3월 취업자수가 148만1000명으로 97년 12월의 196만8000명보다 24.7% 감소했다.

/남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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