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포철 내년'고강도볼트용 강재'상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2 04:46

수정 2014.11.07 13:55


내년중 차세대 구조용 강재 ‘고강도 볼트용 강재’가 상용화된다.

포항제철은 최근 ‘하이퍼스(HIPERS)-21’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강도 2배, 수명 2배’의 차세대 구조용 강재 개발에 성공, 내년부터 상용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철이 이번에 개발한 고강도 볼트용 강재는 인장강도가 기존의 80㎏㎟에서 130㎏㎟로 향상됐고 가공성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철측은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고강도 볼트용 강재를 지난 5월부터 소량 생산하기 시작했으나 포철이 개발한 소재는 일본제품보다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철은 국내외 건설경기의 성장세를 감안, 국내의 경우 연간 10%, 해외 시장의 경우 연간 5%의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포철은 고강도 볼트용 강재 외에도 오는 2002년까지 대형구조물 제작에 많이 쓰이는 고강도 후판의 인장강도도 현재 40㎏에서 60㎏으로 높일 계획이다.이같은 차세대 강재가 본격 생산되는 2007년쯤 포철의 경우 연간 1500억원 수익 발생이 예상된다.

/lee2000@fnnews.com 이규석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