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에너지, LNG사업 본격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2 04:47

수정 2014.11.07 13:54


한화에너지 우완식 부회장은 12일 “IMF이전부터 추진해 온 한화그룹의 구조조정이 이번 미 엘파소와의 합작 완료로 1단계 마무리되는 큰 획을 긋게 됐다”면서 “엘파소의 선진경영 노하우를 접목,복합화력 발전의 연료가 되는 LNG개발 및 인수기지 건설 등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6일 1억달러의 해외자본을 유치,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춘 만큼 서둘지 않고 차분하게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엘파소와의 시너지(상승) 효과를 극대화,한화에너지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종합에너지 회사로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부회장은 이어 사업계획과 관련,“기존 발전사업은 현 165만㎾의 발전용량을 현재 진행중인 증설공사가 끝나는 내년에 180만㎾로 확장하고 향후 300만㎾까지 증설,명실상부한 수도권의 핵심 발전소로 육성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우 부회장은 “현재의 사업구도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전제로 할 때 연간 2500억∼3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손익도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연간 200억∼300억원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과 관련,“건전한 사고와 건전한 행동이 경영관”이라며 “사회의 건전한 상식에 따라 기업을 경영하는 게 결국 종업원과 고객에 대한 신뢰를 쌓는 길”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한화에너지는 한화와 엘파소간 50대 50의 지분비율로 공동경영되며 사장은 한화측이,재무담당은 엘파소측이 각각 맡게 된다.

이에앞서 한화에너지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미국 엘파소사와 지난 6일 체결한 1억달러 유치 및 합작 기념 리셉션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우완식 한화에너지 부회장과 존 디 허션 엘파소 에너지 인터내셔널 사장,정부 관계자 등150여명이 참석했다.

/ lee200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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