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쌍용, 퍼팝닷컴과 제휴…종합멀티미디어 사업공동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2 04:47

수정 2014.11.07 13:54


(주)쌍용이 사이버 정보통신 그룹으로의 변신에 시동을 걸었다.

쌍용은 12일 쌍용 본사에서 시스템통합(SI) 전문 벤처기업인 (주)퍼팝닷컴과 투자 및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전사업 분야에 e-비즈니스를 도입,정보통신 그룹으로의 변신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휴를 통해 양사는 쌍용이 운영중인 PC게임 전문 인터넷쇼핑사이트 ‘조이파크’와 퍼팝닷컴이 운영중인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이트 ‘퍼팝’의 콘텐츠 및 회원을 공유하는 등 종합 멀티미디어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퍼팝은 영화,연극,콘서트,만화,소설,뮤직비디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쌍용은 또한 이달말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망라한 정보통신 전문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 관련 사업 제휴를 체결,명실상부한 디지털 그룹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쌍용 김승용 인터넷사업 본부장은 “현재 시멘트와 무역,금융,중공업,건설 등 그룹의 기존 주력사업에 e-비즈니스를 도입하기로 하고 쌍용의 모든 사업분야와 접속이 가능한 포털 사이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퍼팝닷컴과의 투자 및 제휴도 이와 궤도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쌍용은 이와 함께 정보통신 기업에의 투자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쌍용은 지난 4월 (주)은진과 제휴해 (주)이프리넷이란 벤처기업을 설립,국내 최초로 1㎓ 중앙처리장치(CPU)가 장착된 고성능PC를 생산하고 있는데 앞으로 정보통신 벤처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투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쌍용은 앞으로 e-비즈니스를 포함한 무선 인터넷 분야 뿐만 아니라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터넷 관련 비즈니스와의 제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기계 및 정보통신 부문의 분사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 msk@fnnews.com 민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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