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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황]불신 가중…지루한 하락장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2 04:47

수정 2014.11.07 13:54


12일 장외시장은 지루한 하락장세가 이어졌다.

코스닥시장이 연일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자 장외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시장에 대한 불신감을 보이면서 시장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신규등록 종목이 이틀 만에 약세로 반전하면서 장외종목들에 악재로 작용해 시장참여자들의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LG텔레콤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2만원대 매물도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한통파워텔은 세원텔레콤 등 21개 데이터 솔루션 사업자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매수세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또 코스닥공모가가 2만4000원으로 확정된 현대정보기술은 매수세가 몰렸지만 팔자는 세력도 만만치 않았다. 두루넷은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DR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호가가 하향조정되면서 하루 만에 약세로 반전됐다.


한편, 카지노 업체로서 이날 세번째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받을 예정이던 파라다이스가 심사를 자진철회했으며 주주들은 매물을 들여놓은 채 관망세를 보였다.

/ rich@fnnews.com 전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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