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신용카드업 불공정경쟁 조사…공정위 9월실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2 04:47

수정 2014.11.07 13:54


금융업 가운데 독과점 우려가 높은 신용카드업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경쟁 실태조사를 9월에 실시한다.

공정위는 BC, 삼성, LG카드 등 3사의 시장점유율이 74.0%로 금융업 가운데 시장집중도가 가장 높으며 수수료 담합 등 경쟁제한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조사를 벌인 뒤 연말까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작년말 현재 신용카드사별 시장점유율은 BC카드 40.9%, 삼성카드 16.6%, LG카드 16.5%, 국민카드 16.2%, 외환카드 7.8%, 다이너스티카드 1.4%, 동양카드 0.6% 순이며 지난 1·4분기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4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배 가량 증가했다.

공정위는 또 여신전문금융업법상 할부금융업과 시설대여업, 신기술사업금융업은 금융감독위원회 등록사항이나 신용카드업만 허가사항으로 돼 있는데 이 규정이 신규사업자의 진입을 제한하는 것은 아닌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 hbkim@fnnews.com 김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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