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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마늘협상 조만간 타결˝-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3 04:47

수정 2014.11.07 13:53


중국과의 마늘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현재 관계 부처의 협조 하에 중국과의 마늘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본부장은 “현재 마늘 외에도 조선, 의약품,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EU, 미국 등과 통상마찰이 일어나고 있지만 이는 무역과 투자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기반을 닦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본부장은 또 “우리 나라는 수출이 GDP의 63%를 차지하기 때문에 교역없이는 발전도 없다”며 “통상정책의 비전을 ‘개방된 통상국가’로 설정하고 가능한 한 교역자유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우리 나라처럼 교역 규모가 작은 나라는 양자간 협상에서 불리하다”며 “국익을 위해서는 WTO, APEC 등의 각종 국제기구나 국제회의를 통한 다자간 합의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한본부장은 “투자협정은 쌍무적인 것으로 외국인투자자를 보호하면 그 나라에 진출한 우리 투자자도 보호를 받는다”며 한미 투자협정이 체결되어 외국인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투자제도가 수립되면 한미 기업간 전략적 제휴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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