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섬유 의류업체들 경영실직 큰폭 호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3 04:47

수정 2014.11.07 13:53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줄줄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법정관리 등에 들어가는 등 부실 판정을 받았던 나산 신원 쌍방울 등 섬유 의류업체들의 경영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되고 있다. 13일 섬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방울은 그동안 1실 6부문 33개팀이었던 사내 부서를 2실 2본부 26개팀으로 줄이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브랜드를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한 결과 지난 98년에는 영업손실만 276억원이었다가 지난해에는 매출 2161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전환됐다.


쌍방울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2650억원, 경상이익도 지난해의 24배에 가까운 307억원으로 각각 늘려 잡았는데 올 상반기에 이미1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98년 7월부터 워크아웃 상태인 신원도 올 상반기 의류 매출이 90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이상 늘었으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이너스, 꼼빠니아, 메이폴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나산 역시 법정관리가 시작된 지난해 1월이후 경영 실적이 크게 나아졌다.

/ lmj@fnnews.com 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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