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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인프라 펀드 10월부터 운영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3 04:47

수정 2014.11.07 13:53


사회간접자본에 집중적으로 투자되는 인프라펀드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용된다.

13일 산업은행은 캐나다 연기금관리회사인 퀘벡투자기금(CDPQ)과 역외 인프라펀드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교환으로 CDPQ는 오는 9월까지 1차로 1억달러를 출자하고 내년 1월까지추가로 1억5000만달러를 출자하게 된다. 이로써 인프라펀드는 국내 펀드까지 합쳐 3억달러의 규모로 커졌다. 산은과 CDPQ는 9월까지 자산운용회사를 설립,국내 인프라펀드를 운영중인 한국 인프라 투융자회사와 공동으로 10월부터는 본격적인 투자대상을 물색하게 된다.


공세일 산업은행 투자금융1실 팀장은 “오는 9월말까지 자금 유입이 완료되면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펀드 운용에 들어갈 것”이라며 “도로,철도,항만 등 교통 관련 인프라 사업과 IMT사업 등 통신분야 기반시설 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프라펀드는 국내 기반시설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산업은행이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사업으로 국내 기업들이 주축이 된 국내 인프라펀드와 해외 기업들이 주축이 된 역외 인프라펀드의 두 축으로 구성된다.


산업은행은 그 동안 국내 펀드의 경우 한빛은행과 삼성생명,교보생명,동양종금 등이 공동출자해 현재 2200억원의 펀드가 조성됐으나 역외 인프라펀드의 경우 참가할 마땅한 해외 기업이나 기금들이 나타나지 않아 고민해 왔다.

/dhlim@fnnews.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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