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전자, BOA와 제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3 04:47

수정 2014.11.07 13:53


현대전자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제휴를 통해 ‘글로벌 자금관리 시스템’ 운용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현재까지 ‘글로벌 자금관리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는 국내 기업의 경우 해외 지역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국내기업이 단일 시스템을 운영하기는 현대전자가 처음이다.

현대전자는 이번 시스템의 운용으로 국내외 현금유동성을 실시간 기준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전사 차원에서 금융자산의 운용 최적화를 기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현대전자 박종석 사장은 현금흐름에 대한 관리를 회사경영의 최고 중점사항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실제 ‘국내외 순자금 흐름’을 기준으로 하여 각 사업부문의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금번 뱅크오브아메리카와의 ‘글로벌 현금관리 시스템’의 추진을 통해 현금흐름 관리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전자는 이 시스템으로 전세계에 위치한 현지법인들의 자금 이동을 수반하는 모든 거래를 통합 관리함에 따라 외환 및 무역 거래 등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자금 유동성을 높여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 추진계획의 1단계로 현대전자는 우선 미국 영국 독일 싱가폴 홍콩 일본 대만등 7개 해외 판매법인을 대상으로 참여회사들의 자금수지를 통합관리하는 ‘노셔널 풀링 시스템(Notional Pooling System)’의 운용에 들어간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산규모가 6560억달러인 미국 최대 은행이며,세계 190여개국 200만개 이상의 사업체에 국제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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