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기업 금융비용부담률 외환위기이전 보다 높아졌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3 04:47

수정 2014.11.07 13:53


우리나라 기업들의 금융비용부담률이 외환위기 이전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금융비용부담률은 6.9%로 외환위기 이전인 97년의 6.4%, 90∼97년 평균인 5.8%보다 높았다.

90년을 100으로 한 금융비용부담지수도 99년 134.7로 98년보다는 떨어졌지만 97년보다는 훨씬 높았다.
지난해 제조업 부채비율이 214.7%로 97년의 396.3%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금융비용부담률이 높아진 것은 기업들이 빚을 갚아 줄이기 보다는 주로 증자나 자산재평가를 통해 부채비율만 낮추는데 주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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