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윤철 위원장·정몽헌 의장, 금명간 회동할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4 04:47

수정 2014.11.07 13:53


현대자동차 계열분리를 둘러싸고 정면충돌 양상을 빚었던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이 금명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13일 “전 위원장이 비공식적인 채널로 구조조정위원회에 ‘정의장을 만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온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정의장이 현재 일본 등지로 해외 출장중이어서 전 위원장과 아직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 의장이 돌아오면 전 위원장과의 회동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위원장과 정 의장이 회동하면 현대차 계열분리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지분정리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정 의장은 대북사업 외자유치를 위해 싱가포르와 일본으로 출장을 갔으며 이르면 주말께 귀국할 것이라고 현대관계자는 밝혔다.

/ munich@fnnews.com 고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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