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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의 아파트] 여유로움이 밴 나무로 만든 집

김주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4 04:47

수정 2014.11.07 13:52


개성과 낭만이 깃든 집에서 살고 싶다.얼마전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오!해피데이’에 나오는 박철(탤런트 박철)이네 집이 바로 그런 곳이다.

무대는 경기 일산 마두동 ‘장미마을’의 2층 목조건물.담벽이라곤 조그만 화강암과 나지막한 울타리.

어린애 키 높이의 개방된 흰 나무 대문은 여유가 절로 묻어난다.남다른 포부를 갖고 사회에 갓 진출한 5명의 개성파 주인공들이 모여사는 박철이네 집은 그래서 여유로움이 넘쳐났다.

“한적하면서도 개성과 낭만이 넘치는 곳입니다” 연건평 78평, 대지 70평에 직접 설계.집주인 이미라씨(35)가 말하는 자기집에 대한 예찬론이다.

정발산 끝자락에 위치해 자연 경관도 빼어나다.지하철 3호선 마두역과 일산의 명소 호수공원은 걸어서 10분거리.쇼핑문화 역시 발달해 있다.롯데백화점, 뉴코아, E마트 등이 가까이 있다.

미니촌 장미마을은 20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도심속 전원주택.해서 TV 드라마 시트콤에 여러차례 등장했다.집들이 대부분 목조건물로 주인의 취향과 개성이 배어 있다.집주인들은 대부분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게 특징.

이씨 집의 시세는 6억원정도.하지만 이씨에겐 집값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더 중요하단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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