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산 철강빔에 대해 덤핑관세 부과 결정을 내렸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3일 한국산 철강빔이 공정가격 이하로 수입되어 자국내 관련 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피해 긍정판정을 내렸다고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가 14일 밝혔다．이에따라 국내 철강빔생산업체인 인천제철,동국제강 등 철강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특히 강원산업을 인수한 인천제철의 경우 국내 철강빔생산의 80% 가량을 점유하고 있어 대미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최종판정에서 덤핑마진을 인천제철 25.51%,강원산업 49.73%,기타업체 37.72%로,상계관세 마진의 경우 인천제철 0.15%,강원산업 3.88%,동국 1.34%,기타업체 3.87%로 모두 예비판정에 비해 큰 폭의 마진율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철강빔에 대한 미국의 보복관세 부과조치로 반덤핑 및 상계관세가 부과되는 한국산 철강제품 품목은 총 11개로 늘어났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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