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fn 이사람] 한나라당 김문수의원…與부정선거 증거자료 모아 책자 발간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4 04:47

수정 2014.11.07 13:52


한나라당 김문수의원이 14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 300여쪽에 달하는 여당 부정 선거 증거 자료집을 아예 책자로 만들었는가하면 지난 총선 당시 병역비리 혐의를 받았던 자당 소속 모후보 아들의 해명 자료까지 들고 나오는 등 당을 위한 ‘창과 방패’역할을 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의원은 이날 대정부 질문을 통해 “우리 국회가 통법부라는 욕을 먹지 않고 진정한 3권 분립의 국가기관으로 거듭나는 꿈을 가지고 있다”며 “부패지수 1위의 직업이 국회의원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 깨끗하고 가난한 선거를 치르지 않고서는 절대로 깨끗한 정치 및 부패정치 청산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김의원은 여당측의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자신이 수집한 당 소속 모후보 총선 선거 실무진들의 회의기록에서부터 입당원서 제출 현황,선거원들의 활동 일지까지 제출하 는등 여당측을 공격했다.

반면 김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아들 병역 비리 혐의로 곤욕을 치렀던 자당 모 후보 아들 X-ray 사진등을 자료를 제출,따지는등 ‘혐의 없음’ 부각에도 안간힘을 쏟았다.

김의원은 노조위원장을 거친 재야 운동가 출신으로 지난 15대때 날카로운 질문으로 정평이 난 재선 의원이다.

/ sm92@fnnews.com 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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