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옵션

[선물·옵션시황]외국인 대량매도…삼성전자 약세

박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4 04:47

수정 2014.11.07 13:52


지수선물이 외국인들의 대량매도로 인해 크게 하락, 전일대비 2.75포인트 떨어진 105.70에 장을 마쳤다.

14일 주가지수선물시장은 외국인들이 현물 순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동시에 선물 매도물량을 확대함에 따라 급락했다.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날 해외증시의 강세에도 불구, 현물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매물벽에 부딪치며 매수세가 다른 종목으로 확산되지 못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9월물은 전일대비 0.05포인트 높은 108.05에 첫거래가 이뤄졌지만 바로 하락세로 반전, 장중 내내 하락하면서 종가가 저점(105.70)이 되고 말았다.

삼성증권 선물옵션영업팀 관계자는 “외국인 대량매도는 단타세력의 영향도 있겠지만 주된 이유는 외국인들이 당분간 국내증시가 조정기간을 거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거래량은 5만8156계약이었다.
외국인은 2141계약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투신은 각각 936계약과 904계약을 순매수했다.

한편 지수옵션시장에서는 행사가격 105.0콜옵션이 전일대비 1.75포인트 하락한 4.70에 장을 마쳤으며 107.5콜옵션도 1.55포인트 떨어진 3.45에 마감했다.
반면 105.0과 107.5풋옵션은 전일대비 각각 1.00과 1.50포인트 상승한 3.90과 5.45에 장을 끝냈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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