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선테크노, 고속 방사유제 국산화 성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6 04:48

수정 2014.11.07 13:51


화학물질 전문 생산업체인 선테크노는 최근 고속 방적시 실의 끊어짐을 방지해주는 고속 방사유제를 자체기술로 국산화, 연간 1000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를 거두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방사유제는 변성 아미노 실리콘, 특수 비이온 계면 활성제를 첨가해 제조, 높은 액체 혼합성과 저농도에서도 유연효과를 지니는 것은 물론 초당 3000m 이상 뽑아져 나오는 실이 중간에서 끊어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일본제품을 전량 수입해 사용했었다.


특히 이 제품은 울(양모)에 우수한 유연성과 평면에 넓게 번지는 특성이 있어 실이 꼬이거나 롤러가 감기는 현상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뛰어나고 처리된 섬유가 노랗게 변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선교원 사장은 “수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방사유제는 섬유 관련회사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실험결과 일본제품에 비해 월등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당분간 내수시장 점유 확대차원에서 수요업체 현장에 맞는 OEM 판매에 주력한 뒤 해외진출도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방사유제 외에 나일론과 고무접착제, 섬유 접착제 등 산업용 벨트관련접착제도 개발, 판매하고 있다.
(051)324-3129

/ ymhwang@fnnews.com 황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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