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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국회의장, 제헌절축사 통해 '남북국회회담 공식제의'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6 04:48

수정 2014.11.07 13:51


이만섭 국회의장은 17일 제52주년 제헌절을 맞아 북한측에 남북국회회담을 공식 제의할 예정이다.

16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이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3부 요인과 여야 정당대표 및 의원, 제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회와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표간 남북국회회담을 공식제의할 예정이다.


이의장은 축사에서 “국회와 최고인민회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민족의 나아갈 길을 논의하고 반세기간 빚어졌던 민족의 한과 상처를 어루만지는 일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국회 차원에서 남북간화해와 교류의 시대를 앞장서 개척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의장은 남북 국회회담 준비를 위해 국회 내에 ‘남북국회회담 실무준비위원회’와 ‘실무기획단’ 구성을 여야에 제의하고 국회차원에서 남북정치인들이 만나 허심탄회한 논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장은 또 제헌정신에 입각한 우리 헌법은 ‘평화적 통일조국의 건설’을 최상위의 사명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민족 화합과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초당적인 협력을 정치권에 당부할 예정이라고 국회의장실 관계자가 전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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