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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이상희의원, ˝정통위 테헤란 밸리 현장회의 갖자˝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6 04:48

수정 2014.11.07 13:51


한나라당의 ‘n세대 의원’‘싱크탱크’로 불리는 이상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이 정보통신산업의 메카 테헤란밸리에서 ‘현장체험’ 회의를 갖기로 아이디어를 내 주목된다.

이 위원장은 “과기정통위 소속 의원들이 오는 19일 오전 상임위 회의를 개회했다가 산회한 뒤 T-밸리의 한국통신프리텔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벤처기업 사장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기로 했으며,간담회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나아가 “국내 벤처업계를 이끌고 있는 벤처기업인들과 네티즌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기위해 그간의 관행을 깨고 현장으로 나가 상임위 회의를 열자는 데 위원들의 의견이 일치됐다”며 “정기국회 때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회의를 여는 방안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19일 개최되는 간담회의 경우 대화내용은 속기록에 기재되는 등 국회에서 열리는 상임위 전체회의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회의시간 내내 인터넷 채팅방을 마련,벤처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방침이다.

간담회에는 소프트타워 김길웅 사장,㈜C&S테크놀로지 서승모 사장,배틀탑 이강민 사장,한국기술투자 서갑수 사장,마리텔리콤 장인경 사장 등 벤처기업 사장10명이 참석,벤처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각종 입법제안에 나서며 벤처기업가 1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과학기술처장관을 지낸 3선으로 대선으로 온 나라가 열병을 앓고 있을 당시 ‘국가표준기본법안’‘뇌연구촉진법안’‘멀티미디어 폴리스 육성을 위한 특별법안’등 5개 법안을 제출하는 등 ‘튀는’ 아이디어 맨으로도 유명하다.

/ sm92@fnnews.com 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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