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동양메이저' 대대적 변신…CI작업 이어 비전 선포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6 04:48

수정 2014.11.07 13:51


동양시멘트서 이름을 바꾼 동양메이저㈜가 CI작업에 이어 비전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기업슬로건 및 철학을 제시하는 등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고 나섰다.


동양메이저㈜는 15일 고양시 그룹연수원서 현재현회장 등 임직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이저 21 비전 선포식’을 갖고 ‘세계와 미래의 중심에 서는 메이저기업’을 비전으로 선포했다고 16일 밝혔다.동양메이저는 또 ‘We MaKe Tomorrow(우리가 내일을 만든다)’를 기업의 슬로건으로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동양메이저㈜의 이런 행보는 대표적 굴뚝산업인 시멘트서 사업영역을 완전히 재편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평가된다.시멘트외 건설,상사,투자사업부문으로 조직을 다시 꾸리면서 일신된 분위기를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회장은 이날 ‘스스로 주인이 되는 정신’,‘탁월한 성과를 추구하는 정신’ 등 5가지의 기업철학을 새롭게 밝히고, 5대 메이저맨십도 내놨다. 5대메이저맨십은 정도경영(Moral Management), 야심적인 성과(Ambitious Achievement), 세계 도전(Jumping to the World), 유기적인 시스템(Organized System), 획기적인 서비스(Remarkable Service)로 각 항목의 첫 영문글자를 모두 따오면 새회사명인‘ Major’가 된다.회사측은 또 회사의 비전을 담은 소책자를 제작해 2000여명의 임직원에 나눠주고 의식전환을 당부했다.

동양제과와 함께 동양그룹의 양대축을 형성하고 있는 동양메이저㈜는 전자상거래,인터넷,택배,소프트웨어 제작 및 유통사업에 까지 참여한다는 계획을 새롭게 세운 적이 있다.유럽 최대 호텔체인인 켐핀스키사로 부터 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대형호텔을 건설한다는 계획도 이의 일환이다.회사측은 “21세기 비전은 시멘트 등 전통산업과 고부가가치 산업 등 양부분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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