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산 美시장 점유 3%대 5년만에 회복…8위로 올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6 04:48

수정 2014.11.07 13:51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한국산 제품 시장점유율이 지난 95년 이후 처음으로 3%대를 회복했다.
또 프랑스를 제치고 8위로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가 97∼99년 미 상무부 통계를 분석, 발표한 ‘미국시장에서의 한국산 상품 경쟁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3.05%로 98년보다 0.43%포인트 증가했다.우리 제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 95년 3.25%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96년 2.86%, 97년 2.66%, 98년 2.62% 등으로 계속 하향세를 보였다.이같은 점유율 상승폭은 미국의 20대 수입국 가운데 가장 크다.주요 경쟁국인 일본,대만,싱가포르,태국 등은 모두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집적회로,초소형 직립회로 등 반도체 수출이 98년부터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무선전화,라디오 등 가전제품은 98년 9.4%에서 99년 15.1%로,승용차는 2.1%에서 3%로 점유율을 늘렸다.

한국산 점유율이 1위인 품목은 합섬직물(점유율 27.7%), 반도체(19.5%),평판압연제품(15.3%) 등 3개로 98년과 같았고 2위 품목은 6개로 98년보다 2개 늘었다.

97∼99년 미국의 30대 대한(對韓) 수입품에서 탈락한 품목은 신발(21→43위) 등 5개였고 새로 진입한 품목은 무선 송수신기기(70→15위), 공기조절기(65→19위), TV수상기(43→23위) 등이었다.

/ msk@fnnews.com 민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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