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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그린벨트 첫 해제…성남 고등·신촌동 등 4개 집단취락지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6 04:48

수정 2014.11.07 13:50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우선 해제대상 집단취락 가운데 김해 불암동과 대동 안막지구,성남 고등마을 등 4개 집단취락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르면 내달 중 그린벨트에서 해제된다.

16일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는 최근 불암동 29만5000㎡(8만9000평)와 대동 안막지구 18만8000㎡(5만4000여평)등 집단취락 2개소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안을 마련,공람절차와 시(市)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통과 시켰다.

이에 따라 김해는 도(道)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내달 중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이를 올려 통과시킬 계획이어서 조만간 건축과 토지이용 확대 등 지역주민의 재산권 행사가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김해는 특히 집단취락지역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 건교부와 사전협의를 모두 마친 상태다.

해제대상지역인 김해 불암동은 369가구에 거주 인구 1139명이며,대동 안막지구는 358가구에 1170명이 거주하고 있다.

또 성남시는 최근 신촌동 새말과 고등동 고등마을 등 2개 집단취락지의 그린벨트 해제안에 대한 공람절차,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제반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여서 김해 2개 취락지구와 함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통과 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취락지구 해제는 인구 1000명 이상이거나 300가구 이상의 주택이 밀집된 대규모 집단취락과 경계선 관통지역 중 첫번째 해제지역으로 이를 계기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그린벨트 해제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은 거주인구 1545명,해제면적은 20만4100㎡이며,신촌동은 거주인구 1973명,28만9200㎡이다.

또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지역 집단취락의 경우 전문연구기관의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어서 실제 해제절차를 밟기에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건교부는 보고 있다.

현재 대규모 취락은 서울 진관외동·기자촌 등 서울지역 14개소,과천 문원동 1·2단지,남양주 진접동 영서,남양주 진건동 사능본동,양주군 주내면 남방 등 경기지역에 33개소,부산 강서구 송정마을 등 부산지역 12개소 등 모두 59개소에 이른다.

/ jhc@fnnews.com 최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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