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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주간펀드분석]…˝지수 하락때는 안정형이 유리˝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7 04:48

수정 2014.11.07 13:50


지수하락기에는 뮤추얼펀드보다는 안정성장형이나 안정형이 수익률방어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준 한 주였다.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뮤추얼펀드와 주식형 수익증권도 지수조정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양상이었다.반면 안정형 펀드는 지수하락에도 불구,기준가격이 상승한 펀드가 하락한 펀드보다 조금 더 많았다.

fn이 선정한 뮤추얼펀드는 평균 0.5%정도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전체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펀드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KTB자산운용은 지수하락속에서도 ‘장인환·안영회 자산배분형 2호’가 0.78%의 수익률을 올리는 등 모든 펀드가 양의 수익률을 기록해 리스크관리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미래에셋IT 성장형 2호’가 0.72%의 수익률을 올리는 등 비교적 양호했다.

반면 주식편입비율이 급감하는 추세에서도 지수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펀드도 눈에 띄었다.서울투신운용 ‘플래티넘 성장 1호’는 무려 마이너스 5.98% 하락했다.주가지수가 지난 주말 하루를 제외하곤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금리도 하향추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실망스런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

성장형 수익증권은 평균 0.4%정도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펀드간 수익률 차이는 크지 않았다.대부분 펀드 수익률이 -0.6∼0.3%에 몰려있었으나 신영투신운용의 ‘크레디트주식1-3’은 2.15%로 높은 상승률로 단연 눈에 띄었다.

안정형 펀드들은 대체로 뮤추얼펀드나 성장형에 비해 나은 성적을 보였으나 운용사별 차별화는 심화되는 양상.한빛투신운용은 전 펀드가 상승했고 LG투신운용은 전 펀드가 내리막이었다.운용사 규모별 수익률 차이는 별로 크지 않았다.

특성상 지수영향을 덜 받는 하이일드와 CBO펀드들은 대부분 지난주보다 기준가격이 상승했다.

또 수익률과 운용내역 공개 등 투명성 정도도 투자자들이 운용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위=설정액:억원,기준가격:원,수익률:%

◇뮤추얼펀드=전 펀드 를 대상으로 하되 2000년 이후 설정펀드를 우선 선정함.

◇수익증권=200억원 이상의 펀드 중 설정액이 큰 펀드를 우선 선정. 단,해외투자,자사주,모펀드는 제외

◇주식투자가능비율=성장형 자산총액대비 70%이상,안정성장형 31∼69%,안정형 30%이하

◇기준가=금요일(7월14일) 종가기준

◇선정된 뮤추얼펀드 및 수익증권은 당사의 추천종목을 의미하지 않음.

자료제공: 투신협회

/ jgkang@fnnews.com 강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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