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생산車 첫 300만대 상회…외환위기충격 탈출예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7 04:48

수정 2014.11.07 13:50


올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모두 316만대로 사상 처음 3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특히 내년에는 자동차산업이 외환위기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생산대수만 343만대에 이르며 가동률도 85.8%까지 올라가 지난 96년 이후 처음으로 80%대에 재진입할 전망이다 .

17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00년,2001년 국내 자동차산업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생산은 내수와 수출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1.2% 증가한 316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판매는 지속적인 경기회복에 따른 실질소득 증가와 자동차업계의 활발한 신모델 출시로 지난해의 127만대보다 14.1% 늘어난 145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이 가운데 승용차는 전년대비 16.6% 증가한 106만대,상용차는 7.7% 늘어난 39만대로 예상됐다.

내년에도 수송용 유류가격이 큰폭으로 인상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대우·삼성차의 경영정상화와 자동차업체의 판매경쟁 가열 등으로 올해보다 8.8% 증가한 158만대를 기록,견실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다양한 신모델 투입과 공격적 마케팅활동 전개 그리고 미국,EU 등 선진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12.6% 증가한 17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이에 따라 자동차 수출은 98년 이래 3년 연속 내수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 js333@fnnews.com 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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