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정유, 세계 최대 벤젠·톨루엔공장 완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8 04:48

수정 2014.11.07 13:49


LG칼텍스정유는 전남 여수공장내에 연간 벤젠 15만t,톨루엔 45만t을 생산할 수 있는 방향족 생산시설의 증설을 완료하고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LG칼텍스정유는 벤젠 30만t,톨루엔 70만t,파라자일렌 65만t 등 총 165만t 규모의 방향족 생산능력을 갖춰 세계 5위의 방향족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또 벤젠과 톨루엔 생산능력 기준으로는 세계 1위에 오르게 됐다.

LG칼텍스정유가 18개월동안 80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벤젠과 톨루엔 생산시설은 휘발유의 기초원료인 개질나프타에 포함돼있는 방향족 성분을 비방향족 성분과 분리,방향족 화합물 함량이 낮은 고품질 휘발유와 양질의 벤젠,톨루엔을 생산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강화되는 국내 휘발유의 벤젠 및 방향족화합물 함량기준은 물론 미국의 기준보다 훨씬 낮은 환경친화적 고품질 휘발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LG칼텍스 정유는 미국 GTC사로부터 추출증류공정을 도입,개질나프타로부터 벤젠 및 톨루엔을 99.9% 이상 분리 회수할 수 있고 생산된 벤젠 및 톨루엔의 순도를 99.995% 이상 높였다고 설명했다.이로써 고부가가치 제품인 벤젠,톨루엔을 전량 수출해 연간 2억2000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 js333@fnnews.com 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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