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외환보유액 7월들어 7천만달러 감소…IMF이어 두번째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8 04:48

수정 2014.11.07 13:48


계속 늘어나던 외환보유액이 정체되면서 감소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은 901억1000만달러로 6월말에 비해 7000만달러가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보름 단위로 발표되는 외환보유액이 준 것은 지난 4월16∼30일 6억4000만달러가 감소한 것을 포함해 IMF 사태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한은은 이달들어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유로화와 엔화의 약세로 우리나라가 보유중인 유로화 및 엔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평가금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이 소폭 감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8개월치 수입금액을 결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대외 지급능력에는 커다란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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