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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정보통신업체로 변신…올 매출 400억 예상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9 04:48

수정 2014.11.07 13:48


국내 최대의 시계 및 부품제조업체인 오리엔트가 정보통신업체로 변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이범선 기획담당부장은 19일 “데스크 톱 PC의 냉각팬이나 자동차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소형모터와 초고속 통신망에 사용되는 통신장비의 매출이 4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보여 2000년 회계연도 전체 매출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소형모터 등의 매출이 급증하는 것은 경기회복에 따라 PC 등의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3월결산법인인 오리엔트는 삼성전자,현대전자,삼보컴퓨터 등에 납품되는 소형모터의 경우 1분기(3∼6월) 매출이 30억원 정도로 99회계연도 매출의 거의 3배나되는 데다 노트북 중앙처리장치용 쿨러의 개발을 완료,이번 회계연도에 150억원 정도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회사인 오리엔트텔레콤에서 자체개발,오리엔트에서 생산하게 되는 초고속통신망 관련 통신장비도 군부대와 행정전산망의 초고속 통신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이 부문의 매출도 작년에 비해 10배수준인 250억원 정도로 기대돼 정보통신관련 매출이 총 예상매출 800억원의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오리엔트는 설명했다.


오리엔트는 이와 함께 휴대폰용 진동모터도 개발해 8월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 shkim@fnnews.com 김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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