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휴맥스, 대만에 셋톱박스 독점 공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9 04:48

수정 2014.11.07 13:48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생산업체인 휴맥스는 대만의 퍼시픽 디지털 미디어사(PDMC )와 셋톱박스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PDMC는 대만 퍼시픽그룹이 출자한 기업으로 지난해 대만의 독점 위성방송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다. 이번에 휴맥스가 독점공급하게 될 제품은 모뎀과 TV가 내장된 PDMC의 위성방송 디지털 셋톱박스다.이 디지털 셋톱박스에는 세계적인 수신제한장치(CAS) 표준인 ‘Viaccess CAS’와 ‘OpenTV EN2버전’이 내장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특히 OpenTV EN2는 대화형 TV의 기본 소프트웨어 기술인 OpenTV의 새 버전으로 이를 장착한 셋톱박스는 이번이 아시아에서 최초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변대규 사장은 “2001년 6월까지 공급하는 규모는 연간 최소 5만개 정도로 이번 독점계약으로 유럽시장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확고한 우위를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휴맥스는 삼성과 미국 실리콘 밸리에 조인트벤처를 설립,올 10월부터 셋톱박스를 생산할 예정이다.(031)600-6011

/ymhwang@fnnews,com 황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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