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효성,타이어코드세계 1위도약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9 04:48

수정 2014.11.07 13:47


고무타이어의 강력을 유지하는 내부보강재인 타이어코드를 생산해온 ㈜효성은 이 부문서 세계 1위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효성은 울산 폴리에스테르 타이어 코드 공장의 생산규모를 연산 5만1000t에서 6만8000t으로 늘리는 증설을 완료함에 따라 연산 6만7000t을 생산하는 미국의 얼라이드시그널사를 제치게 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3위 생산업체는 4만8000t을 생산하는 네덜란드의 아코디스, 4위는 4만5000t을 내놓는 미국의 코사이다.

전체 생산량의 60%를 북미와 일본 등지로 직수출하고, 국내 업체를 거친 완제품 수출물량을 포함해 전제품의 97%를 수출하고 있는 ㈜효성은 앞으로 굿이어와 미셸린 등 세계 유수의 타이어 업체를 상대로 한 마케팅 강화와 품질향상에 나서는 등 타이어코드를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효성관계자는 “타이어코드 세계 생산시장 규모는 연간 30만t, 80억달러규모로 매년 3%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 타이어 5개가운데 1개가 효성의 제품으로 지난해 타이어코드분야에서 4178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올해는 524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효성은 68년 국내 처음으로 나일론 타이어코드생산에 들어가 폴리에스테르, 스틸코드 등 3대 타이어보강재를 생산하고 있다.

/ lmj@fnnews.com 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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