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한화, 우수벤처 투자 네트워크 구축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9 04:48

수정 2014.11.07 13:47


한화그룹이 한국지식평가컨설팅 등 7개사와 손잡고 벤처 투자에 나선다.

한화무역부문과 한화기술금융을 내세운 한화는 19일 전경련 회관에서 코리아벨류에셋,김&장 법률사무소,벤체웨어,한국지식평가컨설팅,SA엔젤클럽,산동회계법인,eBIZ그룹 등 7개사와 우수벤처 발굴 및 공동투자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화무역부문을 주축으로 한 이들 9개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공동으로 투자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인 V-UNINET을 이달말부터 가동하고 오는 10월 1차 사업설명회를 열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우수벤처에 대한 투자과정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등 ‘저비용 고효율’의 벤처투자를 위해 마련됐다.

한화무역부문 등 9개사는 우선 정보통신,인터넷,생명공학 등의 관련벤처기업을 폭넓게 발굴할 방침이다.또 벤처대상업체의 경우 해당분야에 기술기반을 보유하고 사업개시후 1년안에 매출과 수익창출이 가능한 업체를 우선투자대상으로 선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심사과정을 통해 투자의 신뢰성을 높이고 제휴사간 직접투자는 물론 엔젤클럽이나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동투자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이들 9개사는 특히 각 회사별로 핵심역량을 활용,벤처투자에 나설 방침이다.벤처 발굴의 경우 벤처동호회를 중심으로 연합체 구성을 추진중인 eBIZ그룹,SA엔젤클럽 등이 담당하며 사업심사분석은 코리아벨류에셋,한화기술금융,한국지식평가컨설팅,벤처웨어가 맡게 된다.

또 벤처업체가 개발한 상품이나 기술에 대한 국내외 마케팅은 한화무역부문에서 담당하게 된다.법률회계에 대한 경영자문지원은 산동회계법인과 김&장 법률사무소가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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