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소전자업체 대북 임가공사업 새로 진출…한성전기등 5개社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9 04:48

수정 2014.11.07 13:47


5개 중소전자업체가 대북 임가공사업에 새로 진출할 전망이다.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1∼18일 관계자들을 북한에 보내 5개 중소전자업체가 신규로 북한에 진출하고 기존 임가공 사업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더욱 진전된 대북투자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김영수(金榮洙)전자조합 이사장은 “7박8일의 이번 방북기간동안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와 삼천리총회사 관계자들을 만나 대북진출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한성전기, 한국코아, 기라정보통신, 제일물산, 삼흥사 등 5개 중소전자업체가 신규로 대북 임가공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임가공사업은 기존의 임가공 형태보다 한단계 진전된 투자 개념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자조합은 평가했다.


전자조합은 현재 북한에 진출해 있는 나머지 업체들도 한달 평균 3만∼5만달러 규모의 생산량을 2배 정도 더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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