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주택銀, 상반기 당기순익 3700억 최고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9 04:48

수정 2014.11.07 13:47


시중은행의 올 상반기 경영성적표가 나왔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충당금을 적립하고도 최고 3700억원에서 200억원 가량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한빛은행 등 일부은행은 충당금 적립에 따른 출혈이 심해 반기실적이 마이너스를 보였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 반기결산 추정결과 주택은행이 대손충당금을 모두 적립하고 3700억원 가량의 당기순익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주택은행의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7000억원 정도다.

다음은 국민은행으로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5837억원,당기순익은 2287억원으로 확정됐다.

신한은행도 국민은행과 비슷한 수준인 2262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기업은행은 1814억원의 당기순익을 확정지었으며,하나은행 912억원,조흥은행 530억원,서울은행 350억∼400억원,한미은행 200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서울은행은 잠재부실 등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30% 미만이며,나머지는 모두 100% 적립한 결과다.

외환은행은 500억∼900억원 정도의 당기순익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확정하지 못해 구체적인 계수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한빛은행은 대손충당금을 50% 적립하고 9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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