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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6월 실업률 3.6%…97년 12월 이후 최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0 04:49

수정 2014.11.07 13:46


6월 실업자 수가 지난 5월보다 3만5000명이 감소하는 등 올들어 실업자가 계속 줄고 있다.통계청이 2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79만3000명으로 5월보다 3만5000명이 감소했다.

실업률도 5월의 3.7%에서 3.6%로 낮아져 IMF 체제에 들어간 지난 97년 12월의 3.1% 이후 2년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계절조정실업률도 3.9%에서 3.8%로 하락해 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경기회복세로 산업전반에 걸쳐 취업이 증가하고 있어 연말까지 월중 실업률이 3%대를 유지할 것이라고전망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공공서비스분야 등의 취업이 크게 증가했으나, 농림어업 분야는 오히려 줄었다.

증가한 부문은 제조업(25만5000명)외에 도소매 음식숙박업(23만1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9만4000명) 등이고 농림어업은 8만명이 감소했다.전체 취업자는 2139만명으로 전달보다 41만명이 증가했다.

반면 비경제할동 인구는 1,393만3000명으로 전월대비 2만7000명이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20대의 학업전념 등에 따른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다.경제협력기구(OECD) 기준 실업자와 실업률은 3.8%인 85만2000명으로 전달보다 0.2%포인트인 4만4000명이 감소했다.

/ khkim@fnnews.com 김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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