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바이오산업 기반 허약하다…美의0.6% 불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0 04:49

수정 2014.11.07 13:46


유전자 정보 인식 기술인 게놈프로젝트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생물산업)의 관련 특허 등록 건수가 미국의 0.6%에 불과,국내 연구개발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6년부터 올해까지 생물산업 분야 미국 특허등록 건수는 미국이 1만2790건으로 가장 많고 우리나라는 82건으로 미국의 0.6%로 나타났다. 일본은 2069건으로 미국의 뒤를 잇고 있고 독일 732건,영국 294건,호주 162건,이스라엘 109건,대만 33건,중국 8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98년부터 올해까지 미국 특허 출원인별 현황을 보면 미국의 경우 산업계가 2801건(64.2%)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고,학계 1098건(25.2%),연구소가 195건(4.5%),산학·협동 163건(3.7%) 등이다.
일본은 산업계가 357건(92.2%)으로 거의 절대적인 비중을 나타냈고 학계 5건(1.3%),연구소 6건(1.5%),산학협동 1건(0.3%) 등이다.

우리나라는 산업계 14건(60.9%),연구소 6건(26.1%) 등이며 학계와 산학협동에 의한 특허 출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물산업 특허 부문에서 미국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고 영국과 호주 등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일본과 한국,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은 원천적인 지식 기반 약화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산자부는 분석했다.

/ khkim@fnnews.com 고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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