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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터넷 예매 '날개'…올 120억 목표 이미초과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0 04:49

수정 2014.11.07 13:46


대한항공의 e-비즈니스를 이용한 인터넷 항공권 판매 매출액이 급증세를 타고 있다.


20일 대한항공이 밝힌 ‘인터넷 마케팅 강화전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97년10월 인터넷 항공권 첫 판매에 들어간 이후 올 목표치인 120억원을 이미 지난 상반기에 넘어서자 내년 매출 목표를 1000억원,이어 2002년에는 3500억원으로 크게 늘려 잡기로 했다.

인터넷 항공권은 98년에는 34억원,지난해에는 58억원가량이 판매됐으며 2002년 목표액을 달성할 경우 전체 항공권 판매 수입중 차지하는 비중이 0.2%에서 10%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고 대한항공은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전략의 세부추진안에 따라 하반기에 40억원을 들여 인터넷 예약기능을 개선하고,고객을 1대1로 집중 관리하는 고객관계관리 솔루션도 구축해 인터넷 회원 규모를 70만명에서 2002년에는 300만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대한항공측은 “앞으로 온라인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80여개 여행사의 인터넷 예약기능을 계속 개선하고 웹기반을 구축한 국내 700여개 전 여행사로 온라인화 대상을 넓히겠다”며 “인터넷 비즈니스를 활성화해 인터넷 항공사의 비중을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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