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글로벌 투자설명회' 현대그룹 동시전화회의


현대그룹은 19일 오후 5시 서울 계동 사옥에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주관으로 홍콩·싱가포르·런던·파리·프랑크푸르트 등의 투자자 200명을 대상으로 1시간30분 동안 동시 전화회의를 통해 투자설명회(IR)를 실시했다.

현대는 이번 동시 전화회의에 현대구조조정위원회 및 현대중공업·현대건설·현대아산·현대투신증권의 재무 담당 임원들이 참석해 그룹 및 각사의 구조조정 현황 및 장기 전략을 설명하고 투자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구조위의 관계자는 “동시전화 IR에서 현대투자신탁 외자유치 및 정상화 방안 진행상황·현대차 계열분리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며 “동시 전화회의는 로드 쇼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참가를 유도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IR방식”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지난 6일 해외 IR 전문기관 메리트/버슨마스텔러와 1년동안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이 회사 임원 2명이 현대 경영전략팀에 상주하면서 해외 IR 전략수립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현대는 매달 1회씩 해외 IR 동시 전화회의를 실시해 투자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화상회의 등 다양한 방법의 해외 IR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 minch@fnnews.com 고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