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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中전자화폐 인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0 04:49

수정 2014.11.07 13:46


현대전자는 최근 중국인민은행(PBOC)의 전자화폐규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20일 현대전자에 따르면 PBOC 인증 획득은 유럽의 인피니언사 및 STM사에 이어 세번째이나 이번처럼 스마트카드 칩과 운영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인증받은 것은 처음이다.

현대전자는 이에 따라 현금을 미리 저장,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인 ‘스마트카드’ 칩과 운영 소프트웨어를 중국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PBOC 규격 인증은 중국인민은행에서 은행카드,전자지갑,교통카드 등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술 규격을 지정,해당 인증을 획득한 업체에만 제품 공급을 허가하는 제도이다.


현대전자는 올해초 중국내 SI(시스템통합)업체와 5년간 4200만개의 스마트카드 공급 계약을 한 것을 비롯해 올해 500만달러,내년 2000만달러 등 앞으로 3년간 최소 1억달러 규모의 스마트카드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스마트카드칩은 현대전자가,스마트카드칩의 운용 소프트웨어는 현대에스티에서 제품을 개발,공급하게 된다.
현대에스티는 지난 98년 3월 현대전자 IC카드 사업부에서 독립분사한 회사로 국내 5개은행과 전자화폐용 스마트 카드사업 계약을 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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