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가격이 외국인들의 연 3일째 이어지는 대량매도공세로 전일대비 1.85포인트 하락한 100.50을 기록했다.
20일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최근월물인 9월물은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으로 인해 장중 한 때 1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의 등장으로 100선에서 치열한 매매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9월물은 전날 나스닥지수 급락과 매수세가 실종된 현물시장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오전에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시장이 하락세를 지속하자 오후 2시가 지나면서 매도물량을 대거 쏟아내 지수를 끌어올리려는 개인들의 노력을 헛되게 만들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1.45상태를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7만554계약이었다. 외국인과 증권은 각각 991계약과 1681계약을 순매도해 지수하락을 부추겼으며 개인은 3089계약을 순매수하면서 100선을 사수했다.
한편 지수옵션시장에서는 전일과 마찬가지로 콜옵션이 일제히 하락했다. 행사가격 97.5와 100.0콜옵션은 전일대비 각각 1.25과 1.50포인트 하락한 5.00과 3.50에 장을 마쳤다. 반면 97.5풋옵션은 2.40으로 장을 마쳐 전일보다 0.56포인트가 올랐으며 100.0풋옵션도 전일보다 0.84상승한 3.40에 마감됐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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