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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1R, 김미현·박지은과 공동42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1 04:49

수정 2014.11.07 13:45


US여자오픈(총상금 275만달러)에 참가한 한국낭자들이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박세리(23·아스트라),김미현(23·ⓝ016·한별),박지은(21),펄신(33),강수연(24·랭스필드) 등 한국 낭자군 10명이 전반적으로 부진,정상까지 험로를 예고했다.

1998년 ‘맨발의 샷’ 우승을 2년만에 재현하려는 박세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버티빌의 메리트GC(파72·654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통한의 쿼드러플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2오버파 74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맥 말런(미국)은 4언더파 68타를 몰아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캐리 웹(호주)은 선두에 1타 뒤진채 샤니 와우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10번홀에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로라 데이비스(영국)와 함께 출발한 박세리는 2번홀(파3)까지 1언더파로 공동 5위까지 올랐으나 3번홀(파5)에서 생애 첫 쿼드러플 보기를 해 무너졌다.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움푹 파인 러프에 빠뜨린 박세리는 세컨 샷을 힘껏 휘둘렀으나 풀이 워낙 억세 다시 왼쪽 러프에 빠졌다.

박세리는 3번째 샷이 라이가 나쁜 곳에 떨어진 데 이어 4번째 샷이 그린앞 에지를 맞고 해저드 부근 돌틈에 끼어 드롭하고 두번만에 온그린후 2퍼팅으로 홀아웃했다.

시즌 첫승을 노리는 김미현은 보기 3개 버디 1개를 쳤고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지은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했으나 더블 보기 1개를 범했다.

국내상금랭킹 1위 강수연은 전반까지 공동 4위에 오르는등 산뜻한 출발을 했으나 후반에서 무너져 3오버파 75타로 공동 58위로 내려 앉았다.


아마추어 강자 강지민(20)은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67위에 자리했고 박희정(20)은 9오버파 81타로 공동 127위를 했다.

제니 박은 16오버파 88타로 공동 149위로 최하위에서 두번째였다.


지난대회 챔피언 줄리 잉스터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고 소렌스탐은 1오버파 73타로 로라 데이비스와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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