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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이모저모]엘스¨우즈 얘기만 하느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1 04:49

수정 2014.11.07 13:45


○…어니 엘스가 예상밖의 선전으로 단독 선두에 오르자 이번 대회에서 그가 타이거 우즈를 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 엘스는 지난 1월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우즈와 연장접전 끝에 패한 것을 비롯,메모리얼토너먼트,US오픈에서도 모두 우즈에게 우승컵을 내준채 2인자 자리에 머물렀다.


1997년 뷰익클래식 이후 3년만에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엘스는 경기를 마친 뒤 “우승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첫날 성적이 중요하다”면서 “최선을 다한만큼 결과에 만족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엘스는 우즈와 관련한 질문이 쏟아지자 “내가 경기를 시작할 때 우즈는 이미 18홀을 모두 돈 상태였다”면서 “언제까지 우즈에 대해 얘기해야 하느냐”며 자존심이 상한 듯 신경질적인반응.

○…1라운드에서 출전선수들이 가장 애를 먹은 홀은 예상대로 ‘로드홀’이라 불리는 17번홀. 455야드짜리 긴 파 4홀인 이 홀은 페어웨이가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홀인데다 페어웨이 오른쪽은 도로,왼쪽은 깊은 벙커와 러프가 도사리고 있어 공략하기가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노타 비게이 3세가 이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폴 에이징어도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파세이브 하기에도 허덕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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