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 시스템에어컨 시장 진출…日 마쓰시타와 수입판매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1 04:49

수정 2014.11.07 13:45


두산이 일본 마쓰시타와 손잡고 국내 시스템에어컨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상사부문은 세계적 에어컨 업체인 일본의 마쓰시타사와 시스템에어컨 국내 수입판매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시스템에어컨시장은 LG전자와 삼성-다이킨이 양분하고 있으며 올 시장규모는 15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스템에어컨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흔히 사용하는 스탠딩에어컨과는 달리 천정 속에 에어컨을 부착, 실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어 매년 시장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다.

두산은 이 제품을 고급빌라·초고층아파트·오피스텔 등과 대형매장 및 패스트푸드점·의류전문점 등에 자사 대리점을 통해 올 연말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대형 빌딩용 중앙공조설비식과 달리 기계실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초기 투자비용만 30∼40% 정도 저렴하며 운전비용도 40∼50%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산은 제품차별화를 통해 초고층아파트·패스트푸드점· 고급빌라를 대상으로 중점 홍보하는 등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공략,내년에는 시장점유율을 20%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bidangil@fnnews.com 황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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