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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황]˝바닥이 안온다˝…연일 매물세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1 04:49

수정 2014.11.07 13:45


21일 장외시장은 전날에 이어 매물세례를 받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적인 반등시도를 하고 있는 코스닥시장에 비해 기초체력이 부실한 장외시장은 매수세가 형성되지 않아 매물을 소화하는데 역부족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신규 등록종목들의 약세,최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가격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결정된 페타시스의 영향으로 장외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냉각된 분위기다.


삼성SDS가 소폭의 하락을 보이는 가운데 LG텔레콤,온세통신 등 통신주들도 코스닥의 이동통신주의 약세로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신세기통신은 그 동안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또 유니텔,파라다이스,강원랜드가 전일에 이어 약세가 지속됐으며 지난주부터 어제까지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였던 평창정보통신은 이날 차익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상승행진을 마치고 약세로 반전됐다.


비코스닥의 김준근 팀장은 “장외시장이 주초 양대시장의 폭락의 여파로 급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기다리던 바닥은 오지 않는다’며 서둘러 주식을 처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rich@fnnews.com 전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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